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국립진주박물관 특별전 조선 무기 '화력조선Ⅱ'전 개최
지난 5일 오후 4시에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장상훈) 1층 로비에서 조규일 진주시장, 양해영 진주시의회 의장, 유길한 진주교육대학교 총장, 이외숙 진주교육지원청 교육장, 공군교육사령부 사령관 등 지역의 기관장과 국립진주박물관 김경자 자원봉사회장 등 많은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진주박물관 학예실장의 사회로 '화력조선Ⅱ' 특별전 오픈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전시에는 대항해시대 동서양 교역의 매개였던 포토시 은화를 필두로, 군영의 이름을 새긴 조총, 불랑기 자포(보물), 운현궁 소포 등 조선 후기의 화약무기를 총망라했다. 특히 화약무기의 제작·활용과 관련된 각종 자료와 면제배갑(등록문화재 제459호)을 더해 총 150점(보물 4건 포함)의 중요 유물을 국내 18개 기관으로부터 출품 받아 선보였다.
전시실 입구에 들어서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부터 15세기까지 전쟁의 역사를 거슬러 오르는 대형 맵핑영상을 볼 수 있다.
입구를 지나면 프롤로그 ‘대항해시대와 동아시아’에 들어선다. 프롤로그에서는 대항해시대 동서양 문화교류의 모습을 밝히고 당시 동아시아에 유입된 유럽제 화약무기의 종류와 특징을 소개했다.
제1부 ‘조선에 건너온 신무기’에서는 임진왜란 당시 명나라와 일본으로부터 유입된 신무기를 소개하고, 제2부 ‘변혁의 불꽃, 그리고 한계’에서는 조총의 도입에 의한 정치·사회·문화적 변화상을 소개했다. 이어서 기존 무기체계의 한계점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밝혔다.
진주박물관 관계자는 "19세기 후반 엄혹한 국제정세 속에서 조선 화약 무기의 전통은 끝을 맺었으나 화약 무기를 발전시켜 나라를 지키려던 왕조의 의지와 노력이 잊혀서는 안 된다"며 "화약 불꽃과 연기, 강력한 위력에 매료된 조선 이야기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년 12월 5일 시민명예기자 김용현(금산면)
댓글 작성
100자평 (100자이내로 의견을 적어주세요.
본인인증을 하셔야 의견을 등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