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만나는 책, ‘진주 무인 스마트도서관‘

8월도 막바지에 접어들며 독서의 계절, 가을이 다가오고 있다. 혹시 도서관이 멀리 있거나 운영시간이 맞지 않아 불편하다면, 365일 아침부터 밤까지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도서관’을 추천한다.

진주에는 현재 2곳의 스마트도서관이 운영 중이다. ▲망경동 지식산업센터(망경남길 44번길 22) ▲중앙지하도상가(에나몰 중앙광장 북쪽 승강장 앞)로, 운영시간은 각각 6시~24시, 7시~22시이다. 진주시립도서관 회원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1인당 3권까지 2주간 대여할 수 있다.

망경동 지식산업센터 앞 스마트도서관을 직접 이용해보니, 사용법은 매우 간단했다. 대여할 책을 선택한 뒤 대출 버튼을 누르고, 마지막에 회원카드를 인식하면 기계음과 함께 책이 나온다. 직관적인 버튼 구조 덕분에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어렵지 않게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도서관에는 베스트셀러와 신간 등 600여 권의 책이 구비되어 있다. 겉보기에는 큰 박스 같지만, 내부에는 도서를 자동으로 관리·제공하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이용 시 유의할 점은, 연체하면 연체일수만큼 대출이 정지되며 스마트도서관에서 대출한 책은 반드시 해당 기기에서만 반납해야 한다는 것이다.

무더운 여름 끝자락, 늦은 저녁 스마트도서관에서 빌린 책 한 권으로 하루를 마무리해보는 건 어떨까.

2025년 8월 21일 시민명예기자 이언주(초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