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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으로 물든 여름밤,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 화려한 개막
지난 15일 광복절, 진주성 공북문에서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 개막식이 열렸다. 초청 내빈과 많은 시민이 함께한 자리에는 늦여름 밤의 뜨거운 열기와 설렘이 가득했다.
공북문에 펼쳐진 미디어파사드는 진주성이 품어온 이야기와 위대한 발자취를 빛으로 풀어냈다. ‘빛·검을 품다’, ‘영남풍류’ 등 여러 주제로 전개된 장면들은 화려함 속에 웅장함이 깃들어,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관람객들을 몰입하게 했다.
‘법고창신, 진주성도’를 주제로 꾸며진 이번 미디어아트는 전통을 딛고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진주의 정신을 담아냈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한 자리에 어우러져 빛과 영상으로 살아나는 순간, 관람객들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 전통과 혁신이 공존하는 특별한 경험을 누릴 수 있었다.
행사는 9월 7일까지 진주성과 진주대첩역사공원 일원에서 이어진다. 곳곳에서 다채로운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열려, 방문하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더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공북문에서 만난 ‘진주성, 모두가 꽃이다’, 촉석문 내벽의 ‘상상의 만개, 촉석야연’, 외벽의 ‘기억의 만개, 촉석영화’는 진주성도의 기억을 되새기게 한다. 또한 영남포정사에서 진행되는 인터랙티브 체험 ‘영광의 만개’, 촉석루를 수놓은 ‘풍류의 만개, 화조풍월 진주’와 ‘정취의 만개, 칠보화반’, 그리고 진주대첩역사공원의 ‘희망의 만개’, ‘가장 아름다운 진주’까지 밤마다 화려한 빛의 향연이 이어진다.
역사와 빛이 만난 진주성의 여름밤은 그 자체로 황홀한 무대였다. 많은 시민들과 함께 바라본 미디어아트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우리가 살아가는 진주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마음에 깊이 새겨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빛으로 물든 진주성의 밤, 그 찬란한 풍경은 우리의 마음에 또 하나의 이야기를 남기고 있다.
2025년 8월 22일 시민명예기자 박정임(초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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