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진주향교, 충효교육원 역사 문화 및 선비반 교양강좌 열려

진주향교 충효교육원(전교 겸 원장 고영옥)은 9월 17일 오전 10시 본관 대강당에서 정출헌 부산대학교 한문학과 명예교수를 초청해 ‘조선의 명루, 논개의 촉석루와 아량의 영남루’를 주제로 교양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강좌는 충효교육원의 대표 프로그램인 역사 문화 및 선비반 교양강좌의 일환으로 마련된 자리로, 시민들에게 우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바로 알고 선비정신을 계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와 문묘향배를 시작으로 고영옥 전교의 인사말, 강사 소개에 이어 정출헌 교수의 강의와 질의응답 순으로 이어졌다. 고영옥 전교는 인사말에서 “강좌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진주향교의 역사 문화 강좌는 진주시민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열린 배움의 장이니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출헌 교수는 강연에서 촉석루와 영남루를 중심으로 조선 시대 선비들이 남긴 시문을 소개하며 두 누각의 의미를 비교했다. 그는 “촉석루와 영남루의 가치를 단순히 우열로 나눌 수는 없다. 그러나 임진왜란 당시 국난 극복에 촉석루가 지닌 상징성은 특별하다”며 “그 역사적 의미만으로도 촉석루는 대단한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이번 강좌에는 고영옥 전교를 비롯해 진주향교 유도회 임원과 회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문헌 속 촉석루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2025년 9월 19일 시민명예기자 김용현(금산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