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경상남도 사진대전, 추천·초대작가 작품전 성료

- 진주남강유등축제·개천예술제 기간 맞춰 수준 높은 작품 선보여 -

‘제34회 경상남도 사진대전 추천·초대작가 작품전시회’가 10월 10일부터 15일까지 경남문화예술회관 제2전시실에서 열렸다. 경상남도사진작가협회가 주최한 이번 전시에는 지난 6월 선정된 우수작품 81점과 초대·추천작가의 작품 87점 등 총 168점의 사진이 전시되어, 경남을 대표하는 사진 예술의 향연을 펼쳤다.

이번 사진대전은 진주의 대표 축제인 남강유등축제와 개천예술제 기간에 맞춰 진행돼, 진주를 찾은 많은 관광객들이 함께 관람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전시장에는 전통문화, 자연경관, 인물, 일상 등 다양한 주제를 담은 작품들이 전시되어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대상 수상작은 김영환 작가의 ‘대한독립만세’로, 생동감 넘치는 장면 포착과 현장감 있는 구도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박호철 작가의 ‘초파일 풍경’으로, 수많은 연등이 만들어 내는 환상적인 장면을 아름답게 담아 주목을 끌었다. 또한 우수상에는 이장희 작가의 ‘출사’, 이점용 작가의 ‘모자 말리기’가 선정되어, 각 작가의 개성과 감성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호평받았다.

이번 전시는 사진을 사랑하는 시민은 물론 예술인들에게도 영감을 주는 자리였다. 특히 진주를 방문한 관광객들은 남강변 유등의 빛과 함께 전시장 안에서 또 다른 ‘빛의 예술’을 감상하며 예술의 계절,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경남 지역 사진작가들의 예술혼이 담긴 수준 높은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던 이번 전시는 진주를 찾은 이들에게 남강의 빛과 함께 예술적 감동을 선사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025년 10월 17일 시민명예기자 김태은(평거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