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열린 시정으로 군부대 장병 끌어안기 나선다!
- 군부대 장병, 입영 가족 등 다양한 의견 수렴 후 지원 대책 마련 -
진주시가 관내에 위치한 공군교육사령부 장병 끌어안기에 적극 나섰다.
9일 진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4월 16일 조현신 진주시의회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을 계기로 공군 장병 지원을 위한 다양한 방안 마련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부터 전면 시행된 장병 평일 외출 제도에 발맞추어 공군 장병ㆍ가족의 편의를 도모하고 진주 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4월 30일 공군교육사령부 관계자와의 간담회를 통해 장병들의 불편사항을 수렴하고 향후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양 기관은 상생 발전, 장병 사기 진작, 지역경제 활성화 필요성 등에 서로 공감하고 다양한 수요를 수렴하기 위해 공동 설문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현재 시는 교육사령부에서 요청한 ▷음식점, 숙박업소 할인 대상 및 할인율 확대 ▷대외 협력 창구 개설 ▷군인 가족 및 학생 대상 진로 코칭 ▷태권도 대회 지원 등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오는 13일 오후 2시 공군교육사령부 입영행사 시에 현역병 입영대상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1차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2차 설문조사는 5월 하순까지 장병(장교ㆍ부사관ㆍ사병)과 가족을 대상으로 교육사령부에서 진행한다.
시는 5월 말까지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하고 6월 중 교육사령부 관계자와 실무 간담회 등을 통해 공군 장병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진주 관광 활성화를 위해 교육사령부 내 장병 숙소와 면회 장소 등 다중집합장소에 진주의 관광명소ㆍ맛 집ㆍ숙박ㆍ교통 등이 수록된 진주여행 포켓북 1,000부를 우선 비치했다.
한편, 1973년 대전에서 창설되어 1988년 진주로 이전한 공군교육사령부는 조국 영공수호의 파수꾼이자 미래 항공우주 시대를 선도할 주역을 길러내는 공군인 양성의 요람으로 연 5만 명 정도의 장병을 교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