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도시재생 인프라 구축으로 미래를 준비하다

진주시청 1층 로비를 지나던 중 우연히 도시재생 인프라 전시를 보게 되었다. 매일같이 시청을 오가면서도 이렇게 많은 도시 인프라 사업이 준비되고 있는 줄은 미처 알지 못했다.

전시에는 앞으로 조성될 남강변 다목적문화센터, 진주엔창의문화센터, 복합문화도서관, 복합스포츠타운 등 다양한 시설의 조감도가 전시돼 있었다. 그중에서도 진주실크박물관, 동부시립도서관, 남성당 교육관은 올해 개관을 앞두고 있어 더욱 기대가 된다. 진주가 과거의 공간을 살리면서도 미래로 나아가려는 노력을 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전시를 둘러보며 한눈에 담긴 도시의 미래는 기대 이상이었다. 문화와 복지, 청년과 산업을 아우르는 다양한 계획들을 보며, 진주가 더 살기 좋은 도시로 성장해가고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특히 진주시의 공공건축물들은 단순한 구조물이 아니라 ‘도시의 문화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었다. 진주남강유등전시관, 상평혁신지원센터, 중안지구 공영주차타워 등은 도시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설계로 지어져 시민들의 일상 속 불편을 해소하는 동시에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건축물들은 단순한 편의시설을 넘어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시민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었다.

시청을 스쳐 지나가다 마주친 작은 전시였지만, 시민으로서 앞으로의 진주시가 더욱 자랑스럽게 느껴졌다.

2025년 8월 27일 진주시민명예기자 이언주(초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