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불꽃놀이와 드론쇼로 찬란한 밤 선사

2025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진주 남강 일원을 화려한 빛으로 물들이며 가을밤을 수놓고 있다. 유등의 아름다움 위로 펼쳐진 불꽃놀이와 드론쇼가 어우러져 남강 일대는 황홀한 장관을 연출했다.

올해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드론라이트쇼와 불꽃놀이다. 수상 드론과 불꽃 드론이 남강 위를 가로지르며 형형색색의 빛으로 하늘을 수놓았다. 1,000여 대의 드론이 음악과 함께 진주대첩, 평화의 상징, 하모 캐릭터 등을 형상화하자 관람객들의 환호가 터져 나왔다. 하늘에서 펼쳐지는 드론의 정교한 군무와 동시에 폭죽이 터지며 남강 일대는 순식간에 거대한 빛의 무대로 변했다.

불꽃놀이 또한 진주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남강 위로 터지는 불꽃은 수면 위 유등의 불빛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장면을 만들어냈다. 오색 불꽃이 터질 때마다 시민과 관광객들은 탄성을 내지르며 휴대전화로 그 순간을 담았다. 축제장을 가득 메운 인파는 드론과 불꽃이 만들어내는 빛의 향연 속에서 잊지 못할 감동을 느꼈다.

남은 드론쇼와 불꽃놀이 일정에도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드론쇼는 10월 8일과 10월 18일 오후 8시에, 불꽃놀이는 10월 10일과 10월 18일 오후 8시에 진행된다. 진주성 일대와 남강변에서 감상할 수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과 연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전통 유등이 물 위를 유유히 밝히고, 하늘에서는 드론과 불꽃이 찬란히 빛나는 순간. 진주남강유등축제의 가을밤은 누구에게나 잊히지 않을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2025년 10월 8일 시민명예기자 정희순(초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