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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원도심 밝힌 ‘치유의 빛’… 2025 참빛문화축제 화려한 개막
겨울철 진주 원도심을 따뜻한 빛으로 수놓는 ‘2025 진주크리스마스트리 참빛문화축제(이하 참빛축제)’가 지난 11월 30일 오후 7시, 진주대첩역사공원과 로데오거리 일대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올해 10회째를 맞은 축제는 사단법인 참빛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며, 오는 12월 31일까지 32일간 ‘참빛과 나눔으로 하나되는 진주’를 주제로 시민들에게 겨울밤의 설렘을 선사한다.
진주의 역사적 공간과 젊음의 거리로 상징되는 진주대첩역사공원과 로데오거리 일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원도심 일대에 특별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개막 점등식에는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해 카운트다운과 동시에 점등된 수만 개의 LED 조명에 감탄을 쏟았다. 축제 기간 동안 행사장 곳곳에는 화려한 일루미네이션과 포토존이 마련되며, 매일 저녁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대폭 확대되었다. 관내 교회 및 기관이 참여하는 ‘트리 자랑’ 전시회와 시민들이 직접 꾸미는 체험 부스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주최 측에 따르면 개막 첫날에만 약 1만 명이 행사장을 찾은 것으로 추산되어 시민들의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참빛축제는 단순한 종교행사를 넘어 원도심 활성화를 이끄는 핵심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겨울철 상대적으로 침체되던 로데오거리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며, 일루미네이션 조형물은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자연스럽게 원도심으로 이끌어 매출 증대와 유동 인구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한 시민은 “어두웠던 거리가 환하게 밝혀지니 연말 분위기가 물씬 나고, 가족들과 함께 사진도 찍으며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차가운 겨울바람 속에서도 진주의 중심을 환히 밝히는 ‘참빛’은 연말까지 시민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이어줄 전망이다. 10년의 역사를 넘어 진주의 대표 겨울축제로 자리한 참빛문화축제가 지역사회에 선사하는 희망의 메시지가 올해도 밝게 빛나고 있다. 축제는 오는 12월 31일까지 계속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2025년 12월 2일 시민명예기자 정희순(주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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