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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 비양심남 고발합니다.
작성일
2012-09-27 16:34:32
작성자
비공개
조회수 :
306
1주일이 지난 일이지만 억울하고 황당하여 공개적으로 뺑소니 운전자를 고발합니다.
9월18일 화요일 저녁 7시 3분경 경남 과학기술대학교 100주년 기념관 뒤 주차장에서 구형으로 보이는 흰색 중형 승용차가 빠져 나온다. 일렬로 주차된 신형 소나타 하이브리드를 스치며 건드리자 소나타가 출렁거린다. 잠시후 건드린 차가 선다. 안경낀 중년남자가 자기 차에서 나와 소나타를 살핀다. 자기 차도 살펴본다. 그리고는 다시 차를 타고 유유히 사라져 버린다.
cctv에 찍힌 비양심 인간의 행동이다.
나는 저녁 6시45분경 소나타 하이브리드를 주차하고 학교 볼일을 본 후 9시 50분경 주차장으로 돌아왔다. 나는 내차의 뒷 범퍼를 보고는 헉~~ 숨이 막혔다. 흰색 오른쪽 코너 범퍼와 라이트에 시꺼멓게 긁힌 자국들.... 주위를 둘러보니 내차 방향을 비추고 있는 cctv 발견, 바로 건물 경비아저씨께 화면을 보자고 요청했으나 다음날 오라는 말만 듣고 망연자실하다 112를 눌렀다. 순찰차가 바로 와서 진주 경찰서로 가서 접수를 하란다. 밤10시가 넘어 경찰서로 가서 신고(진술서)서를 쓰고 왔다.
다음날 학교로 가서 cctv화면을 보고 담당 형사에게 다시 사건장면을 보고 수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 형사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cctv동영상을 찍어갔다. 그리고 사건시간 전후로 출입한 일반 차량을 출입구 cctv로 확인하고 갔다. 등록차량은 리스트만 뽑아가고...
밤이라 가해차의 번호판이 선명하게 나오지는 않았지만 경찰이 찾을려는 의지만 있다면 찾을 수도 있을 듯한데 1주일이 지나도 통 연락이 없었다. 내가 담당 형사에게 전화하니 찾기가 어렵다 한다. 동영상자료를 보내달라고 요청했으나 어렵다 한다.
그날(화요일) 저녁 100주년 기념관에서 진주 촉석 로터리클럽이란 단체의 행사로 인해 주차장이 꽉차 가운데 일렬로 주차한 나의 실수에 대한 댓가가 너무 크다. 다음날 정비소에 차를 맡기니 견적이 50만원 넘게 나왔다. 보험처리를 한다지만 자기부담금이란것이 있어 공돈 20만원이 날아갔다. 돈도 돈이지만 도망가는 cctv에 비친 가해차량만 생각하니 울화가 치민다.
학교측에 혹시 유료주차장이니 이런사고를 대비한 보험이라도 들었으면 보상해줄 수 있냐고 문의하였으나 그런것이 없다 한다.
주위사람들은 액땜했다 치고 잊으라지만 너무 억울해서 그 비양심 인간을 이렇게라도 고발해야 조금은 위로가 될것 같다.
이글을 쓰면서 진주시의 교통체계에 대해 한마디하고 싶다.
진주가 고향인 나는 25년동안 수도권에 살다가 올3월 진주로 돌아왔다.
물편한것이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가장 불편한것은 운전환경이 너무 나쁘다는 것이다.
좁은 도로에 주차한 차량들로 한 차선이 완전히 무용지물인데도 주차단속을 하지 않는지 언제나 출퇴근시간에 차가 막힌다. 특히 도동의 시청앞 도로가 심각하다. 골목마다 주차차량으로 가득하고 시내 중심가 건물들도 주차장이 없다.
사람도 많고 차도 많은 서울과 수도권은 그래도 질서가 잡혀있다. 아마 단속을 철저히 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진주시청은 주차 단속반 없나요? 많은 일로 바쁘겠지만 시민들이 편히 살 수 있는 도시로 만드는데 행정의 촛점을 맞추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