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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의 최고의 홍보대사 김순자 교수님을 칭찬합니다.
작성일
2008-01-09 22:59:50
작성자
문○○
조회수 :
2899
때는 바야흐로 겨울 밤이 기울기 시작하는 2008년 1월 6일 밤 7시 즈음이었다.
경기도에서 전라도로 내려 가는 도중에 우리 부부는 논개의 혼이 서려 있는 '진주성'에 가본 후 일박을 하고 목적지로 가기로 하였다.
막상 진주성에 도착은 하였으나 날이 저물어 제대로 관람을 한다는 것은 애초에 무리였다.
우리는 다음 날 아침 일찍 관람할 생각을 하면서 지나가시는 분에게
"내일 몇 시부터 문을 여나요.?"라고 여쭈었다.
그러자 지나가시는 분은 우리가 외지에서 진주를 관광하기 위해 온 것을 아시고, 진주성에 대해 가이드를 하겠노라고 선듯 말씀해 주셨다. 그 분은 가족들과 산책 겸 운동을 나온 분이셨다.
그 분은 한치의 고민도 없이 낯선 우리에게 진주에 대한 자랑과 더불어, 진주성 곳곳을 돌면서 어느 가이드와 비교할 수 없으리만큼 해박한 지식으로 이곳 저 곳을 상세하게 설명해 주셨다.
촉석루와 의암바위, 충무공 김시민에 관한 이야기, 비석들에 대한 이야기, 박물관에 관한 이야기, 호국사 이야기, 논개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편견에 대한 이야기, 남강이야기, 진양호의 아름다움에 대한 이야기, 진주의 등축제 등의 이야기를 즐겁게 해 주셨다. 그리고 우리가 머물기에 적합한 숙박 시설에 대한 여러 정보를 주셨다. 그리고 더욱 감동적인 것은 다음 날 아침 일찍 문을 여는 식당이 별로 없다면서 우리를 집으로 초대하여 떡국을 주셨다. 진주의 상징인 실크 넥타이까지 선물로 주시면서....
그 분이 바로 진주산업대학교의 김순자 교수님이시다.
이 분은 우리가 새해에 만난 마음 따스한 천사이시다.
이 분 덕분에 진양호의 아름다움에 흠뻑 취하는 영광까지 보게 되었다.
이 분을 통해 진주의 매력과 진주 시민의 친절함을 온몸으로 체험하였다.
김순자 교수님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새해에 건강하시고, 좋은 일 가득 가득하시길 소망합니다.
경기도에 돌아와 그 감사함이 너무 커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