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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대동 동사무소 김미애님 너무 감사합니다.
작성일
2025-11-10 18:44:58
작성자
정○○
조회수 :
62
하대동 동사무소 복지담당 김미애님께 보답을 하고 싶은데, 공무원이시라 선물을 드릴수도 없고
이렇게라도 감사 인사드리고 싶으서 글 올립니다.
우선 저는 진주시 하대동사무소 복지과 김미애님이 관리하고 계시는 정재규님의 딸 입니다.
저희 부모님이 지난 8월 사시던 곳에서 쫒겨나는 일이 있었습니다.
부모님이 같이 살던 아들(오빠)때문에 힘들어지신지 몇년된 상황이였고
저도 아이랑 단둘이 살고있는 한부모 가정에 계속 아빠를 도와주기가 버겁던 중
쫒겨나기 몇달전부터 전기차단 한다며 관리사무소에서 계속 연락오고 빚독촉과
아들의 패륜적인 행패 때문에
아빠는 희망을 잃으셨서 저에게 유서같은 메일도 몇번 보내셨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친척들이 나라에 도움 요청하라고 해도 이미 죽음을 결심하신분이라
필요없다 생각하신듯 합니다.
아빠가 삶에 대한 의지가 없으시고
제가 도와주기는 한계가와서 작년에 하대동 동사무소랑 시청에 아빠집에 방문하셔서 도와달라고
몇번을 연락했었습니다.
그때마다 아버님이 직접 찾아오시라~월세집 보증금떄문에 안된다~ 말뿐이였습니다.
월세도 몇년쨰 밀려서 남은 보증금도 없다 라고 일일이 호소했지만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알면 연락달라고 광고는 그렇게 하면서 정작 도와달라닌깐
찾아오라는 말만 하시니 저도 희망을 찾을수가 없습니다.
그분들 입장에서는 어쩔수 없다는거 알면서 자꾸 안된다는 말만 하시니
막막한날 뿐이였습니다
예전 담당자분와는 다르게 이분은 너무 친절히 응대해주셨고
아마 김미애님을 안만났으면 저희 아빠는 정말 잘못된 선택을 하셨을것입니다.
쫒겨나기 몇일전 김미애님이 저희 아빠 사정을 알게 되셨고
유일하게 그분이 집에 방문하셔서 도와주겠다며 우셨다고 합니다.
아빠가 그때 얼마나 고마웠는지 잊지 못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집에서 쫒겨나신후 급하게 대전 저희집에 오셔야 했고
오신후 거의 매일을 김미애님이 아빠 걱정과 앞으로 어떻게 도와드릴지
정말 친아빠 챙기듯이 챙겨주셨습니다.
사춘기 딸아이와 작은 저희집에서는 부모님과 계속 같이 살수가 없어서
현재는 하대동에 월세방을 구해서 살고 계신데,
담당자분이 몇일에 한번씩 안부 전화주시고 , 필요한거 없는지 일일이 신경써 주신다고 합니다.
언젠가는 아빠랑 3일째 전화 연락이 안되서 무슨일 있으신지 너무 걱정됐는데
김미애님도 저희 아빠랑 연락이 안된다며 걱정하시면서
아빠집까지 직접 방문까지 해주셨습니다.
제가 대전에서 당장 달려갈수 없는 상황이라 걱정만 하고 있었는데
이분은 정말 본인 부모님처럼 바쁜 업무중에 바로 아빠집에 찾아가주셔서
다행히 아빠랑 연락할수 있었습니다.
이분이 아무리 저희 아빠 담당이라고 해도 관리하는 분들이 많을텐데
걱정되는 마음에 방문한다는거는 진짜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너무 고마웠습니다.
엇그제는 부모님이 가을에 쫒겨나서 겨울준비가 하나도 안된다는걸 아시고
겨울이불과 동에서 행사하는 중고 옷장터에서 겨울 옷 구해주신다고
연락해주신다고 연락주셨습니다.
김미애님이 저희 아빠에게 해주신거 일일이 나열하고싶은데, 내용이 너무 길어질꺼 같아요
저희 부모님 만 도와주신게 아니라 제 가정도 도와주신거라 생각합니다.
희망이 안보이니 다같이 죽어야 되나 생각도 많이했었습니다.
아무튼 김미애님꼐 정말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