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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리

1914년, 진주군 성태동면 비곡동(省台洞面 秘谷洞), 송목동(松木洞), 수시동(水시洞), 용산동(龍山洞)으로서, 용산리(龍山里)라 하여 평거면(平居面)에 속했다가, 1938년 7월 1일자 부령 제116호(1938.6.1공포)에 의하여 명석면으로 편입되었다.

용산(龍山)

용산은 문자 그대로 용이 지나간 산이라 하여 부르게 된 지명이다. 유래인즉 지금의 못안에 오랜 옛날 큰 못이 있었는데, 어느해 큰 가뭄이 들어 목이 마르니 그곳에 살던 용이 꿈틀거리며 뒷산으로 기어올라가 등천(登天)하였다고 한다. 지금도 용이 지나간 자리에는 산이 뭉개진 흔적이 뚜렸이 남아있으며, 못안이란 촌명도 여기에서 생겼다고 한다. 옛 문헌을 살펴보면 용산은 성태동면(省台洞面)에 속하였고, 1914년 행정개편시에 수시동, 솔미, 조비를 용산리에 병합하여 평거면(平居面)에 편입되었다가 1938년에 평거면이 해체되면서 다시 명석면에 편입되었으며, 그 후 자연마을 단위로 개편되면서 조비는 다시 분리되었다. 마을이 국도변을 따라 여러 촌락으로 이루어져있으니 제일 큰 마을이었던 골용산은 저수지에 들어가 버리고 겨우 네댓집이 남아있으며, 그 바깥에 있는 못안에는 영산신씨(靈山辛氏)가 오래 전부터 살아왔고, 해주정씨(海州鄭氏)와 진양정씨(晋陽鄭氏)의 묘각이 있다. 원상골에는 45호 인가가 있으며, 수시동에는 인동장씨(仁同張氏)와 파평윤씨(坡平尹氏)가 예부터 살아왔다. 제일 아래편에 있는 솔미(松木洞)는 깊숙한 골짜기니 예전에 크고 아름다운 소나무가 있어서 이런 촌명이 생겼다고 한다. 김해김씨(金海金氏)가 가장 오래 살아왔고, 그 뒤를 이어 경주최씨(慶州崔氏)와 달성서씨(達成徐氏)가 들어와서 살고 있다.

용산치(龍山峙)

북쪽에 있는 고개이다. 오미로 가는 대로 고개다.

산태골(山太谷)

골용산의 막바지 골짜기이다.

장승배기들

수시동 북쪽에 있는 들이다. 예전에 장승이 서 있었다.

청령끝

수시골 어구에 있는 절벽이다.

병망골

지내 밑에 있는 골짜기이다.

시밋골

지내 서남쪽에 있는 골짜기이다.

조비(助秘)

옛 지리지(地理志)에 용산아래 노루목위(龍山之下獐項之上)에 큰 명지가 있으니 삼정승, 팔판서가 나올자리라 하였다. 그것은 조방(助芳)을 가르킨 말이니, 마을 원근의 산과 물이 전후좌우를 감싸고 옹호하여 동리터가 아주 아늑하고 좋은뿐만 아니라 주위에 명산도 여러군데 있다. 조방에서 협곡을 따라 조금 올라가면 깊숙한 골이 전개되며, 양지편에 마을이 자리하고 있으니 이곳이 비실(秘谷)이다. 조비 뒷산이 곡구(谷口)를 막아 밖에서 보면 안에 사람이 사는지 알 수 없어 난리에 피난지가 됨으로 이런 지명이 붙었다고 한다. 이 두 마을이 전일 법정리(法定里) 행정구역으로는 용산리에 속해있었으나, 자연마을단위로 개편되면서 조방, 비실 두 머릿자를 합하여 조비라 부른다. 조방은 구터와 새터가 있으니, 구터에는 달성서씨(達成徐氏)들이 예부터 살아왔고, 새터에는 약 100여년전에 박참봉 헌경(朴參奉 憲慶)이 신기(新基)를 잡아들어와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덕(德)을 베푸니, 점차 호수가 늘어나서 지금에 이른 것이라고 한다. 지금도 원지(圓池둥근 못), 팔모정각(八模停閣), 무산십이봉(巫山十二峯용이 굽이치며 기어가는 형상의 열두봉이니 중국 무산십이봉을 모방한 것임)등 그의 유적이 남아 문화재로 지정되어 보존되고 있으며, 또 박씨들의 재실, 용산재가 있다. 비실은 옛 문헌상에 조비보다 오래된 마을이니 해주오씨(海州吳氏)가 가장 먼저 이곳에 정착하였고 그 뒤를 이어 경주정씨(慶州鄭氏)와 김해김씨(金海金氏)가 들어와서 지금까지 살고 있다.

노리미고개(獐項峙)

조방 남쪽에 있는 고개이다. 원래는 이 고개를 둘러서 사람이 다녔으나 대로가 나면서 목이 끊겨버렸다.

학산정(鶴山井)

조방 앞에 있는 우물이다.

용산사(龍山寺)

조방 동편에 있는 절이다. 경관이 좋아 어린이들 소풍지로 유명한 곳이다.

정곡(井谷)

비실 동편에 있는 골짜기이다. 바위 밑에 샘이 있다. 예전에는 샘물이 좋았으나 나병환자가 이 물을 먹고 나은 후로 물이 뒤엎혀 못쓰게 되었다고 한다.

책 골

비실 북쪽에 있는 골짜기이다. 근년에 저수지가 생겼다.

법핑이(法風谷)

책골위에 있는 골짜기이다.

배향골재

비실 북쪽에 있다. 배향골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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